우크라이나 전쟁 1,000일, 국민 여론의 변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0일을 넘기며,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도

전쟁 피로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갤럽 조사 결과, 국민의 52%가

빠른 종전 협상을 원하며,

심지어 영토 일부를 양도하는

방안에도 열린 자세를 보였습니다.

---

변화하는 국민 여론

개전 초기에는 73%가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답했던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52%가 "종전 협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전쟁 장기화와

그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종전 협상 중재자, EU 선호도 높아

응답자 70%는 유럽연합(EU)을

협상의 주요 중재자로 꼽았고,

영국(63%)과 미국(49%)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미국 중재 역할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보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를 선호하는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

국제사회에 주는 시사점

이번 조사 결과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보다 협상을 통한 평화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외교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하며, EU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 국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를 반영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