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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피로와 병력 부족으로 탈영 사건 급증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전선뿐만 아니라
병력 관리와 군대 내 사기에서도
커다란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탈영 사건 6만 건이라는 숫자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병사들의 끝없는 전선 생활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은 3년 가까이 교대 없이
전선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도네츠크주의 부흘레다르 전선에서는
병사들이 돌격 소총만을 들고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 보고되었습니다.
약속된 전차 지원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후방으로 복귀하거나
탈영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징병 정책의 논란
탈영과 더불어 문제로 떠오른 것은 버스 징병입니다.
길거리에서 남성을 무작위로 징병하는
강압적인 방식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징병 대신
자발적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우크라이나군의 탈영 사태는 단지 군사적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전쟁이 군인과 국민 모두에게 가하는 심리적,
물리적 부담의 증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병사들의
복지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병력 운영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무기뿐만 아니라
병사의 사기와 국민적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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