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공약이 미국 재정 적자를 확대시키고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오르고 아시아 증시 역시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 1400원대 근접
한국시간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하락한 1374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가 주요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되어,
정오께 1399.7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 1396.2원에 거래가 마감되었습니다.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도 약세를 보이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4엔
오른 154.01∼154.03엔으로 거래되었습니다.
주식시장: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2%(13.37포인트)
하락한 2563.51로 마감되었고,
코스닥 지수는 1.13%(8.5포인트) 하락한 743.31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선거 기간 중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내면서
2차 전지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이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2차 전지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 포스코퓨처엠(-8.26%), 에코프로(-7.61%) 등 2차 전지 관련 종목과 씨에스윈드(-8.72%) 등 풍력 관련주는 트럼프의 재생 에너지 지원 축소 가능성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반도체 관련주: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로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될 삼성전자는 0.52% 하락해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이
일부 커지며 건설기계 업체들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 희비 엇갈린 반응
아시아 주식시장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을
악재로 받아들여 2.5% 하락했습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2.61% 상승했습니다.
결론: 트럼프 공약이 불러올 금융시장 변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환율, 주식, 국채 금리 등 다방면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파급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트럼프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시행할지가
금융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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