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9)가
최근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2022년 8월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복역한 후 만기 출소하였고,
이후 2년 3개월 동안 경기도 양평에서 칩거해 있었습니다.
결혼식 현장
안 전 지사는 11월 2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들 결혼식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참석했습니다.
그의 지지자 모임인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사진에서는,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게시자는 "참석 못 하신 분들을 위해 올린다.
오랜만에 지사님도,
여사님도 환하게 웃으셨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복역 후 첫 공개
안 전 지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8월 4일 만기 출소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복역 기간 동안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이후에는 지지자들과
가벼운 모임이나 경전 필사 외에는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그는 형 집행 종료 후에도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김지은 씨의 소송
한편, 김지은 씨는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그녀는 2020년 7월 성폭행 및 2차 가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를 청구하고 있습니다.
1심에서 재판부는 안 전 지사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8347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하였고,
항소심 첫 재판은 이달 27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최근 모습과 함께
그의 과거 사건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재판 결과와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